종료
꼭두각시
#콘서트 #아이들 #체험 #만화 #힐링
2025.03.07 - 2025.03.09
토요일(15:00,19:00), 일요일(15:00)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동숭동 1-67 동숭동복합건물
https://theater.arko.or.kr/product/performance/259222[공연소개]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것인지,
기계가 인간을 부리는 것인지
점점 알 수 없는 세계로 가속도를 내어 들어가고 있는 미래를,
전통음악의 입으로, 현대예술의 몸으로 그려낸다.
“역대 최고의 협업”
“이렇게 민주적인 공연을 본적이 없었다!”
“고물과 고블린파티의< 꼭두각시 > 는 음악과 무용의 경계를 지웠다기보다는 오히려 각각의 경계에서 끝없는 협상을 통해 장르의 규범을 재정의했다고 볼 수 있다. ... 이 공연의 묘미는 무용이든 음악이든 하나의 장르로 작품의 정체성을 규정하려 드는 순간 내면화되었던 개념의 틀을 관객들 스스로 의심하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_ 음악평론가 성혜인
“음악과 움직임이 가리키고 있는 시간,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가 둘러보아야 할 오늘날의 모습이 분명하게 다가왔다.” _ 음악평론가 송현민
-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선정작
- 2022 한국춤비평가협회 춤비평가상선정 베스트 6
-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선정작
[작품소개]
꼭두각시는 춤이기도 하고 노래이기도 하고 놀이이기도 하다. 또 꼭두각시는 장례의 상징이기도, 여성이기도, 인형이기도 하므로 마리오네트로 대표되는 수동성의 화신이기도 하다.
<꼭두각시>는 이와 같은 중의성을 한 몸에 지닌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는 무용수, 연주자 가릴 것이 없이 모두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며 논다.
놀면서, 주체와 객체, 지배와 억압의 자리를 바꿔가며, 객체의 다발일뿐인 주체가 객체를 타자화함으로써 주체 자신을 타자화하는 현장을 재구성한다.
[시놉시스]
꼭두각시는 공연의 한 장르로서의 ‘마리오네트’를 뜻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공교육 과정에서 누구나 경험했던 어떤 체조와 음악을 뜻하기도 하며, 일반 명사화 되어 ‘허수아비’를 뜻하기도 한다. 이로써, 꼭두각시는 꼭두와는 달리 단순한 상징’물’을 넘어, 살아 있는 예술가를 지시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장르를 만나게 하는 예술적 결합점이 되기도 하며, 예술을 넘어 ‘꼭두’와 같은 종교적 낙관주의에 대립한 현실적 소외의 은유가 되어 줄 수도 있다. ‘꼭두각시’의 이러한 중의성을 중심에 두고, 음악가의 움직임, 무용가의 연주가 벌어진다. 음악가에겐 음악 자체가 ‘꼭두각시’다. 그러나 ‘꼭두각시’를 연주하는 그 음악가를 무용가들은 ‘꼭두각시’로 본다. 어느새 연주가는 자신의 고스트인 무용가의 손길에 따라 연주하는 꼭두각시가 되며, 무용가는 그 꼭두각시가 연주하는 음악의 꼭두각시가 되어, 뫼비우스의 띠를 만든다. 이 뫼비우스의 띠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은유로 발전한다.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것인지, 기계가 인간을 부리는 것인지 점점 알 수 없는 세계로 가속도를 내어 들어가고 있는 미래를, 전통음악의 입으로, 현대예술의 몸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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