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SCAPES

[공연소개] [sound] 네코마치는 일본 출신의 실험적인 음악가로, 로우파이(Lo-Fi), 앰비언트(Ambient), 뉴에이지(New Age), 드론(Drone), 레프트필드(Leftfield)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창작합니다. 그는 15년 동안 직접 수집한 샘플을 다양한 이펙트를 활용해 독창적인 사운드로 재구성합니다. 컴퓨터나 DAW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하드웨어로 작업하는 그의 음악은 순수하면서도 몽환적인 맑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12월 베를린 기반 레이블 Mabui Music을 통해 발매된 Hall & Foam은 초현실적인 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떠다니는 거품이 커다란 방을 가득 채우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2022년 일본 투어 중 네코마치를 만난 모하니는 스트리밍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의 라이브 연주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야 할 사운드적 여행이었으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습니다. 모하니는 이 특별한 경험을 국내의 음악애호가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 그를 초대하게 되었고, 이날 라이브 오프닝을 열어드릴 예정입니다. [visual] 구기정 작가는 실재하는 풍경을 3D 렌더링 기반의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하고, 이를 공간에 투사함으로써 관람자가 사유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 위치한 모호한 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의 관계를 천천히 성찰하게 합니다. 구기정 작가는 자연풍경을 수집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변형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앰비언트 뮤지션들이 주변 환경의 소리를 녹음하여 재구성하는 점과 닮아있습니다. 이들은 현실의 요소(이미지와 소리)를 단순한 기록이 아닌, 감각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연결고리를 HEARTSCAPES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